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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스 동상이 복수한다》(《蔣公銅像的復仇》韓文書介)

원제 蔣公銅像的復仇
지은이 탕청웨(唐澄暐)
발행 2019년 5월 1일
쪽수 324
크기 15 cm × 21 cm
분야 문학 > 판타지 소설
ISBN 9789869683760

책 소개

대만 전역에 세워져 있는 장제스의 동상들이 움직이면서 사람을 공격하는 괴물로 변해 버렸다. 세계 종말을 다루는 장편소설로, 곧 영화화될 예정이다.

책 속에서

p. 4
소방용 도끼를 들고 그가 희미한 불빛이 비치는 골목길을 따라 중정공원을 향하고 있다. 술에 취해 걸음은 휘청거리고, 귓가에는 피가 흐르는 소리가 격렬하게 들린다. 날카로운 윙윙 소리와 애매모호한 메아리 속에 오랫동안 듣지 못했던 노랫소리가 들렸다 .

총—통 장—공께서는 인류의 구원—자, 세계의 위—인입니다
총—통 장—공께서는 자유의 등—대, 민족의 만리장—성입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 노래를 자기가 부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렇게 가사도 모르는 노래를 어떻게 정확하게 부를 수 있단 말인가. 먼 기억 저편에서 나오는 걸까? 사실 이 노래는 그가 어릴 때 수도 없이 부른 노래다. 왜 그 노래를 불렀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학교에서 다들 부르니까 그냥 따라 부른 것이다. 세월이 지나 좀 이상한 노래라고 생각했을 때는 이미 이 노래가 뇌리에 새겨진 후였다.

pp. 6-7
도끼로 장제스 동상을 내려치는 순간에 종을 두드리는 소리가 날 줄 알았는데 동상이 딱딱하지도 부드럽지도 않아서인지 의외로 아무 소리도 나지 않았다. 도끼가 금속이 아닌 알 수 없는 질감 속에 파고들었다. 알 수 없는 힘이 도끼를 잡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도끼를 빼서 바닥에 내려놓고 핸드폰 불빛으로 그곳을 비춰봤다. 상처 같은 구멍에서 끈적한 액체가 줄줄 흘러나온다.

무슨 상황인지 전혀 파악을 못한 그였지만 일단 재빨리 빠져나가야 된다는 생각을 한다. 그러나 마음과는 달리 다리가 꼼짝도 하지 않는다. 아무리 움직이려 해도 움직이기는커녕 오히려 끈적끈적한 것이 다리를 기어 올라오는 것을 도와줄 뿐이었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서 양팔로 오른쪽 무릎을 잡아 발을 빼려고 해봤지만 도리어 손에까지 액체를 묻히는 꼴이 되어 버렸다. 촉각이 더 예민한 손등은 액체가 생명이 있고 힘까지 세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하지만 그때는 이미 액체가 그의 팔을 정복한 후였다.

목차

서막
스옌
장제스 동상
란즈
실험실 Day 1
실험실 Day 2
새벽녘
신생
산길
산속 마을
과거의 유령
동상 귀신
실험실 Final Day
종막--유적지에서

<저자소개>

탕청웨(唐澄暐)
공룡과 몬스터, 신비한 이야기와 방송에서 습득한 각종 잡학 속에 빠져 자랐다. 특히 고질라를 좋아한다. 대학교 때부터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소재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괴물 팬의 성장기를 다룬 다큐멘터리《대괴수 대만 상륙》, 수필《몬스터 출석 체크!》 , 단편《몬스터 상륙경보》, 단편 플러스 만화《장제스가 사람을 잡아먹는다》, 번역 작품《쓰브라야 에이지—일본 특수효과 영화의 골든 에이지》등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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